국내 주식형 펀드에 이틀째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2257억원 규모의 순유입이 이뤄졌다. 전날인 10일에도 2251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미국 경기 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등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054억원이 빠져나갔다. 채권형 펀드에서도 36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3420억원 순유출이 이뤄졌다.
개별 펀드 가운데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 1[주식]’은 288억원,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173억원 늘어난 반면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은 136억원 줄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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