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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폭동 전파 우려?…美도 떤다
영국 폭동이 전파될 것을 우려한 탓인지 미국 당국이 ‘플래시몹’ 등 청소년들의 움직임에 바짝 신경쓰고 있다.

필라델피아 시당국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말 야간 통행금지를 전격 실시한데 이어 필라델피아 경찰은 12일 밤 청소년들과 20대가 주로찾는 시내 중심가를 중심으로 일제 검문검색을 했다.

경찰은 이날 밤 스트립바, 식당, 상점들을 검문한 결과 주말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위반한 청소년 50여명을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앞서 특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이벤트인 ‘플래시몹’ 후 참가자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13세 이하는 주말 밤 10시부터, 18세 이하 청소년은 자정부터 시내 주요거리 통행을 금지했다.

또 경찰 증원 배치, 기업 보안카메라의 경찰서 등록, 청소년관련 시설 연장 운영 등의 조치도 시행했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전화 플래시몹’ 공격을 선동한 혐의로 래퍼 ‘더 게임(The Game)’에 대해 기소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래퍼는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콤프턴 카운티 보안관실의 전화번호를 올리고 58만명의 팔로워들에게 자신과 함께 일(internship)하고 싶다면 이 번호로 전화를 걸라고 요구했다.

스티브 화이트모어 보안관실 대변인은 이로 인해 전화가 폭주함에 따라 시스템이 2시간 동안 불통되면서, 그 사이 실종자 및 배우자 학대, 강도 사건과 관련된 긴급전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 래퍼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면서 그것은 사고였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사법 방해 및 보안관의 공무집행을 지체시킨 혐의들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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