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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세는게 좋아서” 어느 절도범의 황당한 고백
일본에서 수백 건의 절도 행각을 벌인 범인이 “지폐를 세는 게 좋아서 도둑질을 했다”고 자백해 눈총을 사고 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 현 경찰은 절도 혐의로 체포된 모토키 히로토(本木裕人ㆍ23)가 “돈 세는 게 즐거워서 도둑질을 했고, 이를 저금해 운송회사를 세우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집에서는 1만엔권 340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모토키 용의자가 그동안 벌인 절도 건수만 171건에 달하고, 약 1090만엔 (한화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토키 용의자는 지난 1월과 3월 후카야(深谷) 시와 쿠마가야(熊谷) 시 등 민가에 침입해 현금 745만엔과 손목시계, 공기청정기 등 1360개의 물품을 훔친 것이 들통나면서 덜미가 잡혔다. 그는 도주 중 부상을 입고 경찰에 체포됐다.

부모와 함께 살던 모토키는 야간 절도를 나갈 때면 부모에게 “배송 일을 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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