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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디언“英 정보국, 해외서 수감자 고문 용인”
영국 정보당국이 안보를 이유로 해외에서 고문을 용인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4일 정보당국 1급기밀 문건을 인용, 보도했다. 또 고문에 연루된 요원들을 법적으로 보호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가디언이 공개한 ‘해외 정보기관 연계 및 수감자 불법처우 관련 정책’문서에 따르면, 영국 국내정보국(MI5)과 해외정보국(MI6)은 2002년부터 해외 수감자 고문을 용인했다. 핵심 정보 취득 문서는 또 MI5와 MI6 요원들이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영국법과 국제법에 저촉되는 행위 즉 고문을 할 가능성에 대해 내각 내 협의를 거쳐 형사상 면책 조치가 마련될 필요성을 담고 있다.

해외 수감자 고문 관련 정책은 2002년 1월 아프가니스탄전에 처음 적용된 이래 2004년 이라크 침공으로 확대됐고 2006년 개정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지난 12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조지 테닛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을 수감자에 대한 고문 허용 및 전쟁 범죄혐의로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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