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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분기 아파트 월세지수 전년동기 대비 2.5% 상승
올 2분기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의 상승한 116.6을 기록했다. 2010년 1분기 큰 폭의 상승 이후 소폭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파트 임대수익률 역시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1년 2분기 현재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지수, 큰 폭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월세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0.6%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2010년 1분기 큰 폭의 상승 이후 소폭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전세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전분기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월세보다 약 6배 높은 가격상승을 기록했다.

월세와 보증금(또는 전세)의 선호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월세ㆍ보증금 비율은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인이 월세보다 보증금(또는 전세)을 선호할 경우, 월세액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월세ㆍ보증금 비율은 하락하게 된다. 또는 월세의 상승 속도보다 보증금의 상승 속도가 더 빠를 경우, 월세/보증금 비율은 하락하게 된다. 2011년 2분기 월세ㆍ보증금 비율이 하락한 것은 전세가 상승으로 보증부월세의 월세액보다 보증금의 증가 속도가 더 컸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운영수입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증가=아파트 시장에 가격상승이 지속될 때는 고정적으로 임대료를 받는 운영수입보다 가격상승의 결과인 시세차익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가격상승이 둔화되고 가격하락이 나타나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운영수입에 대한 선호는 커지게 된다. 2011년 현재 아파트 시장은 후자에 가깝다. 그 결과 임대인들이 운영수입을 선호하게 되면서 아파트 임대수익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2분기 현재,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3.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고채 수익률에 비해 0.7%P, 회사채 수익률에 비해 1.5%P 낮은 것으로 전분기에 비해 수익률 차이가 감소했다.

▶향후에도 월세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가능성 높음=추가적인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주택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2011년 3분기, 가을 이사철로 인해 주택 임대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매매시장의 약세와 임대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월세에 대한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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