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도중 쓰러진 전 일본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마츠다 나오키(34, 마쓰모토 야마가FC)가 4일 끝내 숨졌다.

4일 일본 언론들은 “마츠다가 오후 1시 6분께(현지시간) 나가노현 마츠모토 시내의 한 병원에서 마츠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츠다는 2일 오전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 있는 소속팀 연습장에서 3㎞ 가까이 합동 달리기 연습 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후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후 급성 심근경색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 뒤 치료를 받았으나 응급실 도착 당시 이미 심폐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츠다는 95년 당시 요코하마 마리노스(현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입단해 수비수로 16년간 뛰었다. 일본 국가대표로는 A매치 40경기에 출전했으며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말 요코하마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후 J리그의 하위리그인 JFL 마쓰모토 야마가FC에서 올시즌 15경기에 출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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