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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왕실사람되면 받는 훈련은 무엇?
지난 4월 29일,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의 윌리엄 왕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케이트 미들턴(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이 신변 안전을 위해 특수 훈련을 받고 있다고 일간 더 선이 3일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케이트(29)는 결혼과 함께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됐고, 왕실사람으로서 대중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각종 위험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특수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더 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왕실이 새로운 신분을 갖게 된 케이트에게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공격으로부터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기를 원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영국군 특수부대(SAS) 요원과 경찰 경호팀, 영국 국내정보국(MI5) 요원 등으로 구성된 팀이 직접 케이트를 상대로 강도높은 자기 방어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련의 생존 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훈련을 이수하려면 통상 몇개월이 걸리지만 케이트가 단축된 훈련을 받는지아니면 정규 훈련을 모두 받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더 선은 밝혔다.

훈련 내용은 위협을 받는 상태에서 어떻게 운전하는지, 암호화된 메시지를 만드는방법과 어떻게 구조요원들에게 전달하는지 등에 관한 것이다. 또한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조금이라도 특별히 변한 것을 간파해내는 훈련, 갑작스런 공격을 받았을 때 대처법, 인질범과 원만히 대화해 나가는 방법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자, 고 다이애나비 등 왕실의 다른 인사들도 모두 이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자의 경우 16세 때인 지난 1998년 잉글랜드 헤리퍼드의 SAS 기지에서 훈련을 받았고 반자동 소총 발사 요령 등을 익혔으며 다이애나비가 이 훈련을 받을 때에는 섬광탄이 터지면서 머리카락에 불이 붙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케임브리지 공작부인 케이트 미들턴은 2001년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 재학 중 윌리엄 왕자를 처음 만나 결별과 재만남을 반복해오다 2010년 말 약혼했고, 2011년 4월 29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자선행사에 참석하는 듯, 공식적인 대외 활동을 해오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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