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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지수 하락-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가 2분기만에 전분기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2일 밝혔다.

한반도평화지수란 연구원이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전체적인 평화 정도를 계량화한 수치로, 객관적 자료에 기초한 정량분석지수와 남북관계 전문가들을 설문 조사한 전문가평가지수를 절반씩 반영해 산출한다.

0은 남북한의 전시 상태를, 100은 가장 평화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한반도 평화지수는 27.2점으로 전분기보다 5.2점 떨어지면서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인 지난해 4분기 25.0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한반도 평화지수가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2010년 4분기 5.1점이 떨어진 이후2분기만이다.

이 가운데 전문가 6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인 전문가평가지수는 1분기 ‘긴장 고조’ 상태 초기 수준인 23.4점에서 2분기 ‘전시 및 준전시’ 상태인 18.2점으로 5.2점 떨어졌다.

정량분석지수도 1분기 41.3점에서 2분기 36.1점으로 하락, 남북관계의 객관적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북한의 대남 비난 공세가 고조되고 있고 남북당국간 대화가 장기간 단절되면서 한반도 평화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하락했다.

지난 1분기 44.6점으로 평균치인 50점에 가까웠던 기대지수는 2분기 34.7점으로 9.9점 떨어졌다.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전문가 중 61.1%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67.1%가, 연평도 포격 등과 같은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46.3%가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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