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험학자들의 연구지원을 위한 국제 학술상을 만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보생명은 2일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APRIA)와 함께 ‘APRIA-교보생명 학술공적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APRIA, Asia-Pacific Risk and Insurance Association)는 아ㆍ태지역 30여 개국, 350여 명의 보험학자 등으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로, 미국보험학회(ARIA), 유럽보험학회(EGRIE)와 함께 세계 3대 보험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이번 학술상 제정을 통해 내년부터 리스크관리, 계리 등 보험학 분야에서 연구성과가 우수하고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한 보험학자 를 매년 선발, 시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개발도상국 보험학자들을 위한 연구지원금도 후원키로 했다. 이는 경제적 사정으로 국제적인 학술행사 참가가 힘든 이들에게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국제학술상을 통한 보험학자 후원은 1997년 만들어진 세계보험협회(IIS,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의 ‘신용호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Award for Excellence)’에 이어 두 번째”라며 “신용호 세계보험학술대상은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한국인 이름으로 전 세계 보험학자에게 수여되고 있는 유일한 상”이라고 밝혔다.

신용호 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가 매년 보험산업 연구에 크게 기여한 인사를 선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년간 40여 명이 이 상을 받았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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