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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건설사 하반기 경영전략> 미래동력 확보…아이파크 돌풍 잇는다
<11> 현대산업개발

플랜트·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 다각화 추진

신사업에 역량 집중


연말까지 6000여가구 공급

주택시장 넘버원 굳히기 자신





현대산업개발(사장 박창민)은 잇단 분양대박 여세를 몰아 하반기 핵심사업인 주택부문의 시장 지배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혁신(Innovation)을 상징하는 자사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I`PARK)’는 세련되고 도회적 이미지를 구축, 도입 10년만에 고품격 아파트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에 올 하반기 신규공급에 박차를 가해, 국내 주택시장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아이파크, 명품 시장지배력 강화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연말까지 전국 11곳 사업장에서 총 644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950가구다. 내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서 1463가구(공급기준 85~208㎡)를, 9월에는 제주시 아라지구에서 614가구(111~160㎡)를 선보인다. 10월에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1077가구, 80~151㎡) 3차 분양과 함께 GS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 등과 진행 중인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ㆍ2구역 분양도 진행한다. 특히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상품 및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해 으뜸가는 아파트로 자리매김 한다는 각오다.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ㆍ재건축 등에 대한 수주경쟁력 강화에도 힘쏟고 있다. 영업과 기획, 개발 등 각 부문에서 그 동안 쌓아온 핵심역량을 높여가는 한편, 풍부한 노하우와 강한 사업추진력을 통해 보다 견고한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동백꽃잎의 우아함, 바람을 머금은 돛과 처마의 곡선 등을 녹여내, 센텀시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최고건설사 도약 박차=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신성장 전략인 ‘비전 2016’를 발표하며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등 신규영역 진출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영역 다각화 차원이다.

우선 플랜트 부문에서는 지난 5월, 한국서부발전 및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총 사업비 1조 3440억원 규모의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MOU를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원자력 발전기술의 세계적 공인기관인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인증서를 받는 등 국내외 원전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 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해외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 인증과 세계적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를 차례로 획득했다. 최근에는 보다 구체적인 시장 조사와 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김민현 기자@kies00>
/ 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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