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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지표 부진에 ↓...7일째 하락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상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7일째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75포인트(0.09%) 떨어진 1만2132.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4포인트(0.41%) 하락한 1286.94, 나스닥종합지수는 11.77포인트(0.43%) 내린 2744.6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이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에 처할 것인지를 놓고 관심을 끌었던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은 전날 마감시한을 이틀 앞두고 타결됐다.

합의된 내용은 연방정부 부채 상한선을 3번에 걸쳐 총 2조4000억달러 증액하는 한편, 연방 지출 역시 부채 증액 규모와 연동해서 같은 폭으로 삭감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으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7월 제조업 지수는 50.9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의 55.3보다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54.5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 지수는 지난주 발표된 상반기 성장률이 예상외로 부진했다는 점과 맞물려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매우 느리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국제유가도 미국의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81센트(0.9%) 내려간 배럴당 9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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