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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에 떠내려간 ‘경찰청장의 여름휴가’
서울에 400㎜가 넘게 오는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조현오 경찰청장이 휴가중 긴급히 복귀했다.

지난 월요일부터 휴가를 받아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있던 조 청장은 27일, 긴급히 경찰청에 복귀, 경찰청장 주재 긴급 전국지방경찰청장 화상회의를 갖고 피해예방및 복구지원을 위해 가용 경찰력을 총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한 강원도 춘천 펜션 산사태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강원지방경찰청장의 현장 지휘하에 216명의 경찰이 투입됐으며 서울ㆍ경기ㆍ강원지방청은 호우 종료시까지 경계강화 근무를 하게 됐다.

또 경찰 기동대 등 상설부대는 호우 예방 및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절개지등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근무를 강화 하며 이상징후가 보일 경우 사전 교통통제 및 주민 대피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산간의 고립 마을, 피서ㆍ야영지 등에 대한 순찰 또는 전화점검으로 이상유무를 수시로 점검한다.

아울러 재난상황에 대비, 지역에 따라 교통비상근무를 강화해 교통경찰을 증원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서울은 교통비상 을호를 발령, 1726명의 교통경찰이 교통통제 및 순찰에 들어갔으며 경기지방청은 총 3844명의 비상근무자를 투입해 근무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가 28일은 물론 남부지방엔 29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토요일에는 한진중공업 쪽으로 제3차 희망버스가 출동할 예정인등 일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찰청장의 휴가는 실질적으로 취소된 셈”이라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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