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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물폭탄>광화문 일대·선릉역등 침수…도심 교통 마비
서울시가 물폭탄을 맞아 물에 잠기고 있다.

27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서울 전역에 시간당 최고 30㎜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도처에서 공원 침수, 산사태, 정전, 지하철 침수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추석 폭우로 물에 잠겼던 광화문 사거리가 또 침수됐다. 도로 일부가 침수되면서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도로는 5개 차선 중 2개 차선만 소통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강남 서초구와 강남구 일부 지역은 정전됐다. 한전은 이 지역 건물 지하에 있는 수전 설비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주변에 영향을 미쳐 정전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이 교차하는 선릉역도 부분 침수돼 분당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금천구 시흥동 호암1터널 입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사고로 터널을 지나려던 차량 3대가 흙더미에 파묻혔다.

오전 8시45분께는 서초구 우면동 우면산터널 요금소 출구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도 대부분 교통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대부분 구간, 한강 잠수교와 증산지하차도, 신월지하차도, 양재천로 하부도로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서부간선도로 철산교 하부도로, 올림픽대로와 방화3동을 잇는 개화 육갑문, 노들길 여의상류IC~토끼굴 구간도 침수됐고, 양재대로와 동작대로 일부 구간에도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등 모두 18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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