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솔루션 기업 코오롱아이넷(022520)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 2010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코오롱아이넷은 26일 공시를 통해 2011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액 7311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0.1%, 52.6%, 71.5%씩 증가한 수치다.

분기 실적으로는 2분기에 처음으로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했고, 2분기 연속 50%의 고성장을 기록해 전년도 매출 1조원 달성 이후 성장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초과하면서 이익 규모 및 이익률이 급속히 개선되는 실적을 나타내, 1분기에 이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연속으로 경신하고 있다.

이런 성장은 매출 1조 달성 이후 규모의 성장이 본격화됐기 때문으로, 여기에 무역 사업 전반에 걸친 매출 확대가 더해져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영범 코오롱아이넷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지난 해 매출 1조원 돌파 이후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코스피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성장과 기업가치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