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카오톡의 글로벌 이용자는 전체 사용자의 20% 수준인 4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측은 국내 사용자를 포함, 오는 28일에는 2000만 이용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카톡 친구찾기 사이트나 카카오프로필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만큼 적극적이다.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당시 카카오톡은 유무선 통신망이 모두 불통된 상황에서 데이터통신망을 통한 ‘비상통신수단’ 역할을 해내 미국 일간지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일본 이용자들에 대한 보답으로 법인 설립을 진행해왔다. 성공적인 일본 서비스 현지화를 위해, 전 CJ인터넷 일본 법인장을 역임한 박차진 대표를 선임했다.
또한 카카오는 3G 통신망의 확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어 버전의 웹 사이트와 FAQ 를 지난20일 오픈했으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다음 업데이트 때 순차적으로 스페인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 단계로 블랙베리 버젼도 출시 준비 중이다. 블랙베리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25% 수준인 18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블랙베리 버전은 개발과 성능 보완을 마치고, 내부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며 연기했던 CBT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
<김대연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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