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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CEO ‘스마트 서울’ 훈수
10월 국제경제자문단 총회

테스코·맥킨지 회장 등 참석

교육·의료분야 정책 조언



서울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CEO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를 오는 10월 27일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은 서울을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경영인들로부터 정책 조언을 듣기 위해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 자문기구다.

글로벌 기업 회장이나 CEO 또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현재 모두 21명의 위원과 4명의 자문역이 활동한다.

현재 의장은 데이비드 리드 테스코 회장, 부의장은 치온림 싱브리지 인터내셔널 회장, 마크 포스터 액센츄어 대표, 리처드 M. 스미스 뉴스위크 전(前) 회장이 맡고 있다. 총회에는 이들 25명 외에 국내외 경제인 등 약 300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매년 총회 개최 후 자문단의 조언을 시정에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아시아 도약의 시대:서울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역동하는 세계 속에서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의 경쟁력은?’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부주제는 ‘교육과 R&D 중심지 서울, 메디컬 허브 서울’이다. 올해 총회 기조연설은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 회장이 한다.

맥킨지앤컴퍼니 서울사무소 대표, 아시아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3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그는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의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총회에서 오세훈 시장은 ‘2020 스마트경제도시 서울’ 계획을 자문단 위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발표한 산업경제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10년 안에 서울시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4만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행사 전날인 26일에는 서울시 투어, 의장단 회의, 환영 만찬, 행사 당일인 27일에는 총회와 대담, 기자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세계 유수의 기업 CEO들이 서울의 경제 외에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의 신성장동력 산업인 교육, 의료 분야 정책의 조언을 주로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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