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방송국 PD 등을 찾아다니며 수차례에 걸쳐 유흥업소에서 4500만원을 들려 향응을 제공해 소속사 연예인 지망생들을 데뷔시켰으며, 1억원은 가로채 개인 채무 변제등에 사용하다 지난 5월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지난 3월 17일부터 7월15일까지 약 4개월간 ‘연예인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1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의자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기획사(33.6%)ㆍPD(20%)ㆍ협회(11.4%) 등 우월적 지위에 있는 자가 65% 차지해 권력관계에 의한 범죄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별로 살펴보면 기획사와 PD간의 금품을 주고받거나 접대ㆍ향응을 제공한 경우가 16.4%로 가장 많았으며 연예계 협회내에서 지급되는 보조금을 횡령한 경우(11.4%),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금품을 받아 가로채는 경우(1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예인 지망생등에 대한 성폭행 사건도 2.9%를 차지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연예계 불법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수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6대 광역시 광역수사대에 마련된 신고센터를 활성화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렵조해 연예계의 부조리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