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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 허술한 문단속 노린 강도 주의보
폭염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밤새 문단속이 허술한 틈을 이용한 강도행각에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야간에 열려진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상해를 입힌 혐의(강도살인미수 등)로 A씨(34)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장물을 처분해 준 B씨(63) 등 금은방 업주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새벽 3시40분께 강동구 성내동 C씨(39)의 집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2층으로 침입해 C씨를 흉기로 찌르는 등 총 5회에 걸쳐 865만원 상당을 훔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무작위로 야간에 열려 있는 주택가 창문으로 침입해 집안에 사람이 있으면 칼로 찌르거나 주먹으로 폭행하고 손발을 넥타이 등으로 묶어 반항하지 못하도록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근에서 발생한 동일한 수법의 사건과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장물처분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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