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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KTX 고장 발생시 대처능력 강화
코레일이 근본적인 사고발생 예방에 앞서 앞으로는 고장 발생시 대처능력도 강화한다.

그동안 항공수준의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 사이 2건의 고장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오는 8월 1일부터 KTX 정비를 담당하는 차량정비단 조직을 지역본부 산하에서 본사 직속으로 재편해 정비의 책임성을 높인다. 또한, KTX 고장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부품은 9월까지 전량 교체할 예정이며 KTX-산천의 경우 제작사 하자조치를 가속화해 조속히 안정화를 기할 방침이다.

특히, KTX 운행 중 고장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KTX 기장의 고장조치안내서, 취급 및 응급조치매뉴얼 등을 재점검하고 열차 승무원의 이례사항 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 역량강화 교육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이밖에도 KTX 고장이 발생해 터널이나 교량에 정차할 경우 혼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사규와 매뉴얼을 각 상황별로 세밀하게 재정비하고 오는 22일 새벽에 터널 내 화재 등 극한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와 시설물 복구 등의 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무결점 안전운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지난 주말에 황학터널에서 1시간 넘게 KTX가 정차하는 등 고장으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향후 철도안전위원회 권고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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