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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과목 생긴다…初校 2학기부터…중·고는 내년부터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에 항의 방문을 오겠다고 나서는 등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한ㆍ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독도 관련 교육 강화에 나섰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2학기부터, 중ㆍ고등학생은 내년부터 ‘독도’ 과목을 듣게 된다.

이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교과 교육을 위한 초등 교과서를 개발, 교과부에 전달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다음 학기부터 초등학교 5ㆍ6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8~10시간씩 편성해 독도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권고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 수업을 한 학기에 몰아서 하거나 두 학기에 나눠서 하는 등 세부적인 사안은 각 학교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2012년부터는 중ㆍ고등학교에도 독도 과목이 도입된다.

대상은 중ㆍ고등학교 2학년이며 이 역시 동북아역사재단이 개발 중인 교과서를 중심으로 1년간 8~10시간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국어ㆍ사회ㆍ국사 과목 등에서 곁다리 식으로 배우던 독도와 관련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돼 일본의 교과서 왜곡 등에 맞서 올바른 지식과 논리로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독도 수업은 권고사항으로 진학지도 시간이나 특별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또한 독도 부교재는 수업시간 외에도 국어의 읽기 지도나 사회과목의 지리 지도 등 타 과목에서도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은 “이번 독도 수업을 계기로 초등학생 때부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설 수 있는 구체적인 논리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신상윤ㆍ박병국 기자/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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