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0일 영문 홈페이지(korea.assembly.go.kr)에서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한류를 ‘코란 웨이브(Koran Wave)’로 잘못 표기해오던 부분을 ‘코리안 웨이브(Korean Wave)’로 수정했다. 또 던장은 된장으로, 괴후장은 고추장으로 바로 잡았다.
우선 ‘K팝’이 유럽으로까지 확대되는 한류 열풍 속에 눈살을 찌프리게 했던 우리나라 대중문화 소개글의 표기상 오류를 말끔하게 고쳤다. 조영필(Cho young-pil)은 조용필(Cho Yong-pil)로 수정했으며, 송앙식(Song Ahang-sik)은 송창식(Song Chang-sik)으로, 긴현식(Kin hyun-sik)은 김현식(Kim Hyun-sik)으로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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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전(위), 수정 후(아래) |
또 한류에 이어 한식의 세계화 속에 실수가 두드러졌던 우리나라 고유 음식에 대한 표기상 오류도 수정했다. ‘던장(Deonjang)’으로 표기하던 부분은 된장(Doenjang)으로, 괴후장(Goehujang)은 고추장(Gochujang)으로 고쳤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문화 유산의 표기상 실수도 모두 수정했다. ‘창독쿵(Changdokkung)’은 창덕궁(Changdeokgung)으로 고쳤으며, 화숭(Hwasung Fortress)은 화성(Hwaseong Fortress)으로 바르게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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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전(위), 수정 후(아래) |
이외에 우리나라 악기를 소개한 부분에선 악기를 ‘Instuments’로 표기하며 누락시켰던 ‘r’을 복원해‘Instruments’로 정확하게 표시했으며, 기술을 ‘TECHNOLOGES’로 표기하며 ‘I’를 빠트렸던 곳도 ‘TECHNOLOGIES’로 보완했다.
오용웅 부산시 명예통역관은 “아직까지 국회 영문 홈피에서 한류(hallyu)를 ‘hanryu’로 잘못 표시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뒤늦게라도 낯 뜨겁게 했던 국회 영문 홈피의 표기상 오류가 대부분 수정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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