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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기업은 사회적 책임 잊지 말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고유 업종을 침해하는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기업은 사회적 책임은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기업에 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 조정을 통해 윈윈하는 시장 환경을 만들도록 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서민 주거안정 대책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가 필요한 지역에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또 “비정규직 문제도 ‘서민의 눈높이’에서 풀어나가겠다”며 “대부업 이자율도 30%까지 대폭 낮추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 47차 한나라당포럼에서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이 중심국가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그는 특히 “우리나라가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선 경제력 못지않게 ‘실질적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한다”며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 비리를 저질렀는데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것, 기회의 평등을 누렸는데도 성취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해서 ‘떼법’을 쓰는 것도 실질적 법치주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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