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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낮으로 뜨거운 한반도
전국이 ‘밤낮’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낮에는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며 달아오르더니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기상청은 19일 오후 4시 현재 전라남도 일부지방의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가 35.3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서울 32.7도, 청주 34.2도, 대전 32.9도, 수원 34.1도, 전주 34.8도, 대구 33.3도, 부산 31.6도 등이다.

이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대되고 있고 제6호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으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재 광주를 비롯한 전라남도 일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그외 대부분 지방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일부지방에서는 당분간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올해 들어 폭염 발생일수는 대구와 합천, 밀양이 각각 8일로 가장 많고, 의성 7일, 포항 6일, 전주 5일, 구미 5일, 영덕 4일, 영천 4일, 춘천 3일, 원주 3일 등으로 집계됐다.

열대야는 제주가 10일로 가장 많았고, 서귀포 8일, 대구 5일, 장흥 5일, 밀양 4일, 고흥 3일, 울산 3일 등으로 나타났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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