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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총리 여자축구팀에 “나도 포기 않겠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첫 우승을 달성한 여자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축하하며 “나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혀 국정 운영의 의욕을 드러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간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축구대표팀의 우승과 관련, “네버 기브 업(Ner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신이 우승이라는 훌륭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전국민, 특히 재해지역 주민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나도 해야할 일이 있는 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에 대한 미흡한 초동 대응으로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간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총리직을 계속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츠오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에서 “흥겨운 분위기 속에 정권을 부양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본말전도다”며 “모처럼 대표팀의 수고를 허사로 만드는 것이다”이라고 비난했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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