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명품 전자기기 브랜드 ‘그레소(Gresso)’가 최근 7000달러(약 743만원)짜리 럭셔리한 아이폰 ‘레이디 블랑쉐 아이폰4(Lady Blanche iPhone 4)’를 선보였다.
레이디 블랑쉐 아이폰은 다이아몬드로 덮여있는 것도, 값비싼 금속으로 장식된 것도 아니다. 단지 뒷면이 몇 개의 시계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꾸며졌을 뿐이다.
그렇다면 아이폰4의 기본 화면에 시계가 있는데 왜 또 시계를 세 개씩이나 탑재했을까. 이는 시계 장식이 단지 미관을 위해서라기 보다,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소유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디 블랑쉐의 뒷면은 6개의 구획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세 칸은 시계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뉴욕, 런던, 모스크바의 현지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의 시계를 만드는 데 시계공 한 명당 수백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세 칸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돼 있다.
고급스러운 사양을 완성하기 위해 진주와 다이아몬드로 코팅된 미네랄 글래스를 사용했다. 내장된 시계는 향후 10년 간 품질이 보장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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