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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속 여행-달빛 노래자랑...강동구의 여름밤은 황홀해
밤에 걷는 숲길에서 만나는 벌레 소리와 꽃들. 지는 석양과 강바람을 즐기며 한강을 걷는 정취 또한 한여름밤에 맛볼 수 있는 체험이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야간 숲속여행, 달빛 노래자랑 등 한낮의 더위를 피해 야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야간 숲속여행은 일자산의 밤 풍경을 관찰하는 체험 활동으로, 여름해가 질 무렵인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밤에 피는 꽃과 잠자는 잎 관찰, ‘풀벌레 소리와 개구리 소리 들어보기’ 등 평소 시각 위주의 자연 관찰에서 벗어나 청각과 촉각 등의 공감각적인 생태 체험이다.

숲속여행에는 숲 해설가가 함께하며 야행성 동식물의 이름과 특성 등 야간 생태계에 대한 얘기를 풀어준다.

7월 21일과 8월 11일 두차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동구청 푸른도시과(480-1395)에 신청하면 된다.

오는 23일(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는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수영장에서 ‘그린웨이 걷기대회’와 ‘강동구민 달빛노래자랑’이 열린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한강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는 것으로, 이날 코스는 광나루 야외 수영장을 출발하여 갈대밭~암사생태공원을 돌아오는 3.5km 구간이다.

걷기대회에 이어 저녁 8시부터는 수영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구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예심을 통과한 20팀이 참가하며, 우수 10팀에게는 시상과 푸짐한 상품이 돌아간다. 강동구립여성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초대가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달빛노래자랑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0일(오후 6시)까지 전화(공휴일, 야간접수 가능)로 신청하면 된다. 예심은 7월 21일 오후 2시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문의는 강동구청 문화체육과(02-480-1410), 서울노래봉사단 (02-475-0700)으로 하면 된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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