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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사업 13년째 이어져
1999년 이래 13년 동안 24억 모금, 모두 172명 시술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사업이 13년째 소리 없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중국과 몽골에서 입국한 어린이 18명은 오늘까지 안산 단원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모두 마치고 회복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가 구세군과 함께 매년 말 자선냄비가 등장하는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 거스름돈을 모금해 아시아 저개발국가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술사업을 해온지도 벌써 13년째다.

처음 10여 년간은 중국내 조선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던 심장병 수술사업을 이제는 몽골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우측)과 김병렬 단원병원 원장(좌측)이 아이들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4억 원이 넘는 모금액이 걷혀 17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7월 14일 심장병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고 있는 안산 단원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힘든 수술을 이겨내고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자랑스럽고, 모금에 참여해주신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관심과 애정을 쏟아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한국도로공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도 해외사업이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총 22개 국가에서 해외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0년 말 현재 약 700만 불의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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