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근 ‘사이버경찰청’을 비롯, 정부ㆍ금융기관 홈페이지를 사칭하여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는 피싱사이트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15일부로 피싱사이트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상반기동안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공공기간 피싱사이트 총 125건을 분석한 결과 경찰청 46건, 검찰청 34건, 농협 등 금융기관 25건, 한국인터넷 진흥원(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20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단한 피싱사이트 125건 중 72건(57.6%)은 미국과 중국의 서버를 이용했으며 113건(90.4%)은 도메인을 중국에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청 사칭 사이트는 지난 3월 처음 발견된 이래 5월부터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 “먼저 개인에게 전화해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청 홈페이지에 신고접수하라’고 한 뒤 경찰청 사칭 피싱사이트로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서는 피해 예방과 단곳을 위해 관련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핫라인(Hotline)를 운영, 야간ㆍ주말에도 피싱사이트를 신속 차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전 예방을 위해서는 접속하는 사이트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며 피싱사이트 발견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www.netan.go.kr)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www.kisa.or.kr)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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