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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 값 하락 덕…수입물가 상승률 7개월만에 최저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5일 밝힌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년 같은 달보다 10.5%가 올라 지난해 11월 8.2%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0.4%가 내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과 원유 등 광산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25.6%가 올랐다.

중간재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비철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3.9%가 올랐으나 지난해 8월 2.6% 이후 증가폭은 가장 작았다. 자본재는 전월보다 0.1% 올랐고 소비재는 1.1% 떨어졌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0.4%가 하락해 2010년 9월(-0.4%) 이후 9개월만에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7%가 내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원화는 5월 평균 달러당 1083.54원에서 지난달 평균 1081.27원으로 0.2% 절상됐다.

수출물가 중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7.0%, 전년 같은 달보다 12.6%가 올랐다. 공산품에서는 전기장비 제품과 운송장비 제품이 올랐지만, 석유화학제품이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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