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하루 빨리 추진돼야 하고, 한국이 중국과 동아시아 및 아ㆍ태지역간 관계에서 교량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는 중국 유력 학자의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와 지식경제부가 1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제3회 한ㆍ중 국제세미나에 특별강연 차 방한한 중국사회과학원(CASS)의 장윈링(张蕴岭) 국제학부 주임은 이같이 촉구하고, 한ㆍ중 양국이 관련국들의 높은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표류하고 있는 동아시아 협력에 촉진제가 돼 주도록 요청했다.
세미나의 중국 측 발표자로 나선 왕뤄(王泺)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주임은 “한ㆍ중 FTA가 동북아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중요한 기회와 제도적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선 김한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FTA팀장은 한ㆍ중 FTA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피해 예상 분야에 대한 대책과 기타 예상 쟁점에서 양국의 전향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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