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미국과 유럽의 재정 우려로 개장 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부양책(양적완화)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이후 장중 연저점(1,05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수입업체가 저가성 결제 수요를 내놓고,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였다. 역외 시장참가자들도 장 막판 달러 매수에 동참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1엔 오른 79.02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4208달러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0.26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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