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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 프로젝트>상위권大 논술·중위권大 적성고사 중점…지원대학 5개 정도 골라 소신지원 하라
수시지원 전략
2012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에서 전국 196개 대학은 내년도 총 입학정원의 62.1%인 23만70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은 전형별 유형이 다양한 만큼 자신의 조건에 적합한 전형에 맞추어 대비할 필요가 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올해의 경우 전형 간소화 정책과 논술 반영 비중 감소에 따라 비슷한 전형 유형이 통합되고 논술의 외형상 반영 비중은 축소된 점이 특징”이라며 “그러나 대부분 대학의 논술 실질반영비율이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여 논술을 보는 대학에 지원할 때 시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학생부 성적을 중시하는 전형의 경우 전년도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을 살펴서 지원을 하고, 비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전형에서는 수상실적, 공인어학성적 등을 꼼꼼히 체크해 준비해야 한다. 대체로 주요 대학들의 합격선은 1.3~1.5등급 이내이고, 서울 중위권 대학들은 1.5~2.0등급 이내, 서울 지역 소재 대학들도 학생부 중심의 전형의 경우에 2.5등급 이내에 들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논술 중심의 전형의 경우 논술 성적이 우수하면 교과 등급을 1~2등급 역전해 합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 합격자들의 학생부 평균 성적을 보면 평균 2~3등급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학 능력을 중시하는 전형의 경우 공인어학성적 등 자격 기준과 조건에 맞는 서류 준비를 하고, 대학별로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는 심층면접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다음으로 수상실적 및 특별활동 등을 강조하는 전형은 학업 관련 수상 실적이나 교과와 관련된 활동 이력 등 서류 준비가 중요하다. 또 심층면접으로 인문계열은 영어나 시사면접, 자연계열은 수학이나 과학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준비하면 좋다.

기회균등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등은 지원 자격이 까다로운 만큼 우선 해당 전형에 지원 자격이 되는지를 확인한다. 다음으로 학생부와 서류 비중이 높은 것에 대비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 성적이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교과 성적이나 비교과 수상 실적 등을 준비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모집인원이 많은 수시 일반전형은 논술고사, 수도권 중위권 대학들은 적성고사, 주요대 특별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 등에 중점을 두어 대학별 및 전형별 특징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5개 정도 선정한다”며 “특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하향보다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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