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우성아파트 1~3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관련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송파구는 잠실 우성 4개 단지 중 1~3차 아파트가 재건축시행여부 결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재건축인 ‘D등급’으로 판정돼 사업시행이 최종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조만간 정비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최고 15층 총 26개동 1842세대로 구성된 우성 1~3차 아파트는 기준 85~175㎡형의 중대형(전용 85㎡ 초과)으로 이뤄져 있다. 1981년 준공 후 약 30년이 경과된 노후ㆍ불량아파트 단지로 주차장 부족 및 설비노후화, 구조적 결함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었다. 이에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로 지난 2006년 10월에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정밀안전진단이 통과와 정비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잠실미성ㆍ크로바 아파트와 더불어 송파구 관내 다른 중층 노후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측은 “재건축을 통한 도심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에도 큰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