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 컨설팅 전문 기업 커런트코리아가 지난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아이폰5 구매와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1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아이폰5가 나오면 구매하겠다고 답한 인원이 전체 응답자(1만175명)의 94%(9546명)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86%(8777명) 가운데 93%에 해당하는 8197명도 ‘아이폰5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라인업이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여전히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5 구매 시 선호하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 61%(6201명), KT가 31%, LGU+는 1%(151명)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이통사 선택에 있어 통화 품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33.67%) 또 통신사에 대한 이미지와 고객 서비스도 중요한 판단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기기 상담이나 사후처리 등 고객 서비스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폰5가 출시되면 어떤 경로를 통해 구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인터넷 구매가 32%(3281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예약 판매 30%(2998명)와 이통사 대리점 24%(246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 제공=커런트코리아 |
132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스마트폰 카페(http://cafe.naver.com/bjphone)의 운영진(아이디 jobest100)은 “올 하반기 특정 업체의 독점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폰5의 출시는 이동 통신사들이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동 통신사들은 전략폰 경쟁 보다 통화 품질과 같은 기본 역량 확충 및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5는 이르면 8월, 늦으면 9월 경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영국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폰 판매 특별직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올라와, 차세대 아이폰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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