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만도, 이폴리머 인수로 경량화와 원가절감 ‘급가속’
만도가 차량 경량화와 원가절감을 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업체 이폴리머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만도 측은 “최근 자동차 개발의 주요 트렌드는 친환경과 경량화를 통한 연비향상”이라며 “이번 이폴리머 인수는 이 같은 고객 수요에 맞춰 자동차 부품업체와 소재업체 간 긴밀한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라그룹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102억원을 들여 이폴리머 지분 42.5%(만도 38.3%, 한라I&C 4.2%)를 보유하게 돼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폴리머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업체로 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및 고기능 탄성체를 제조하고 있다. 또 골프공 커버로 많이 쓰이는 이플렉스 아이오노머 소재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해 올 4월 지식경제부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도 진출해 있는 이 폴리머는 지난해 매출액 382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을 576억원으로 늘리고 4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방침이다.

만도 관계자는 “이폴리머 인수를 통해 만도는 원가절감 효과뿐 아니라 소재 관련 신수종 사업개발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경량화 소재 관련 신규사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