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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린 빨래 일요일에 하세요” 중부지방 일요일 하루 비 안 올 듯
2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소강상태를 보였던 중부지방의 장마는 이날 오전에 다시 활성화돼 돌풍ㆍ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는 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져 15일까지 경기 서해안과 북부, 강원도영서북부에 120㎜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다음주 초까지는 비 없는 구름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일시적으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중부지방도 일요일인 오는 17일에는 오랜만에 비 없는 하루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중부지방의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무더운날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음주 초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다시 내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일 오후 발생한 제6호 태풍 ‘망온(MA-ON)’은 현재 괌 북동쪽 약1000㎞ 해상에서 서북서진하며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망온’은 17일까지 서북서진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590㎞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태풍으로 커지고 있어 19~20일께 한반도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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