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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끝나면 바로 휴가…명품·아웃도어 불티
백화점 두자릿수 매출증가




“명품과 아웃도어는 장마도 못말려~.”

명품과 아웃도어 등이 장마 속에서 열린 백화점 여름세일에서도 고매출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여름세일 매출은 전년대비 10.4%, 현대백화점 15.0%, 신세계백화점은 13.1%, AK플라자 13.4% 등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은 스포츠용품과 아웃도어 의류 등 바캉스 관련 상품의 신장폭이 월등히 높았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스포츠가 22.3%, 아웃도어 20.5%를 기록했다. 현대도 스포츠 의류가 35.8%를 나타냈다. 이희준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부장은 “휴가철을 앞두고 바캉스 마케팅이 적중하면서 수영복, 샌들의 매출이 급증, 세일 고공행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신세계와 AK플라자의 바겐세일에선 명품의 강세가 뚜렷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시계와 주얼리 부문 매출이 62% 수직 상승했다. AK플라자는 분당점과 수원점을 중심으로 명품 수요가 몰리면서 매출이 14.7% 늘었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세일 기간 17일 중 열흘간 지속된 폭우에도 불구하고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의 호조로 세일 실적이 좋았다”고 밝혔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도 “장마에도 불구하고 바캉스용품 등 여름 성수품이 호조를 보여 전체 매출을 키웠다”며 “남은 바캉스 시즌에도 다양한 판촉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고매출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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