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1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익스피디아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한국어 사용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우선을 호텔 예약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항공과 유람선, 렌터카 등 교통편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익스피디아는 이미 한국어 사이트(http://www.expedia.co.kr)를 열었다. 아직 정식 오픈 전이라 일부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 등을 다듬고 있으며, 회원 가입이나 예약은 가능한 상태다.

국내 홍보대행사와 계약을 마친 익스피디아는, 댄 린(Dan Lynn)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이 직접 서울을 방문해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익스피디아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호텔 13만 개와 협력해 5000가지 이상의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등 개별 여행 프로그램을 특화한 여행사다.

근래에는 단체여행보다 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익스피디아가 여행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출국자 중에 약 17％가 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상품을 이용했으며 모두투어가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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