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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바이오와 신소재, 식품 3대축으로 2015년 15조 매출 간다”…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인터뷰
“CJ제일제당은 이제 단순한 식품기업이 아니다. 바이오와 식품신소재를 기반으로 2015년 매출 15조원를 올리겠다.“

김철하(59) CJ제일제당 대표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와 식품신소재 등을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와 식품 신소재 및 가공식품 등을 3대축으로 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통해 2015년 15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차별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새로운 온리 원(Only One) 품목을 개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5월 지휘봉을 잡은 김 대표는 바이오사업부문장과 바이오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한 CJ제일제당의 첫 ‘R&D 기술전문가’ 출신 CEO다.

이날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시킬 3대 성장축으로 바이오와 신소재, 식품글로벌(한식세계화)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세계 1위 핵산과 2위 라이신을 보유한 바이오 부문은 오는 2015년 3조원 매출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014년엔 핵산과 라이신뿐 아니라 메치오니를 신규 생산하고 발린, 이소루신, 나이아신 등의 아미노산 사업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원당, 포도당 등을 사용해 메치오닌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은 글로벌 시장성이 기대된다”며 “CJ제일제당은 발효공법으로 라이신, 쓰레오닌, 트립토판, 메치오닌 등 4대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코넛쉘 자일로스, 타가토스, 쌀 단백질 등 식품 신소재의 온리원 제품 개발과 한식의 세계화 등도 김 대표이사가 주목하는 미래형 핵심 사업 분야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R&D) 부문의 변화도 예고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13년 경기도 광교에 연면적 13만5000㎡(4만800평) 규모의 통합R&D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지난해 630명이던 연구인력도 2015년엔 12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대한통운과 관련래선 ”CJ제일제당이 CJ GLS와 함께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로 부터 각각 대한통운 주식 429만722주씩 총 859만주를 주당 21만5000원씩 총 1조84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소액 투자자인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 주식 167만6830주도 공동매수 청구권을 통해 인수하면 지분은 45%(1026만주6830주)로 늘어나게 된다”며 “CJ컨소시엄은 7월 중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대한통운 주식 매도거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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