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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매각, ‘일단 진행’
사모펀드(PEF) 3곳만 입찰의향서(LOI)를 제출한 우리금융 매각이 이달 중 예비 심사, 다음달 예비 입찰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공자위는 일단 예비 입찰을 지켜본 후 적격성 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사모펀드들이 어떤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향후 움직임을 봐야 한다”고 밝힌 만큼 사모펀드들의 자금펀딩 능력과 인수 이후의 계획에 인수 가능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티스톤은 우리금융지주 창립 멤버이자 산은지주 초대 회장을 지낸 민유성 회장을 앞세워 4조 이상 자금 조달을 자신하고 있다. MBK는 우리금융 인수를 위해 새마을금고연합회를 전략적투자자(SI)로 끌어들였다.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대표로 있는 보고펀드는 인수의향서 제출을 전후로 여전히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 입찰 참여를 밝힌 사모펀드들은 자금조달과 함께 금융위가 우리금융 매각 원칙으로 내세운 ‘국내 금융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한 답도 내놓아야 한다. 일정기간 인수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한후 시장에 매각해 차익을 남기는 사모펀드인 만큼 반대 여론을 넘어설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이 제시돼야 하는 것이다.

공자위는 다음 주 매각소위원회를 열고, LOI를 제출한 PEF 3곳의 참여가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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