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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출신 첫 美시민권자 “美정부 보호…자부심”
미국 시민권을 받은 첫 번째 탈북자가 탄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 탈북자가 2006년 5월 미국에 입국한 6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의 이 탈북자는 VOA에 “미국 여권을 갖고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위험이 발생해도 미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당한 시민이 됐다는 데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한 변호사는 “(미국 시민권자가 된 이 사람에게) 가장 매력적인 것은 북한에 있는 가족을 미국에 초청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부모는 직계 가족이기 때문에 언제든 서류 요건만 충족되면 초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북한의 부모님을 미국으로 데려오려면 우선 한국이나 중국 등 제3국까지 손수 인도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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