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이 6일 오후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을 실장 공관으로 초청, 당ㆍ청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임 실장은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정부의 주요 과제 처리에 노력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을 삼청동 대통령실장 공관으로 초청하는 만찬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전에 잡은 자리로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다”면서 “서로 격려하며 우의를 다지는 만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만찬에서 당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민생 현안들을 정책화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실장도 최선을 다해 당을 돕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청간 소통 강화 필요성에 뜻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한나라당에서 황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명규 원내 수석부대표, 이두아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임 실장 외에 김효재 정무수석, 이진규 정무1비서관, 김회구 정무2비서관이 참석한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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