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인 잠수정은 유ㆍ무선 원격 제어를 통해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수중기지 왕래와 해저를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구현됐다. 서해 전 수심과 남해의 거의 모든 수심에서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5월 부산에서 개최된 수중 로봇 시연회도 마쳤다.
자율 항해에 필수적인 수중 복합 항법기술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올해 5월 개최된 방위사업청 군사과학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다고 (주)한화 측은 밝혔다.
장애물 탐지ㆍ회피와 첨단 센서를 응용한 수중 도킹기술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현됐다. 수중 도킹기술은 미국, 노르웨이, 캐나다 등 일부 선진 기술 보유국가에서도 기술 이전을 거부하는 핵심 기술이다.
무인 잠수정은 우리나라 연근해의 감시 정찰, 기뢰 탐색 등의 군사 분야와 해양 지형 탐사 등 민간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화 기자/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