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막을 내린 SBS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는 제주도 박물관에 파견된 5급 공무원 아정(윤은혜)이 외국인 방문객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왔다.
박물관 입구 전시장에서 안내를 돕던 아정에 외국인이 다가와 “음성 안내기를 빌리고 싶은데 함께 찾아 봐달라”고 물은 것. 당황한 아정은 손에 들린 노란 영어책을 펼쳐보며 “음성안내기를 사용하시려면 안내데스크로 가면 된다. 그리고 영문 브로슈어도 있다”며 유창한 영어 답변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극중 영어 젬병인 윤은혜를 도운 노란색 영어책은 최근 출간된 베스트셀러 ‘잉글리시 리스타트 리얼토킹’(뉴런 간).
책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어책 ‘잉글리시 리스타트’의 회화 편으로, 극중 윤은혜 처럼 영어 공포증을 앓는 캐릭터 ‘애나’가 등장해 필요한 순간에 바로 말할 수 있는 상황별 영어표현을 알려준다.
특히, 극중 윤은혜가 겪은 박물관 상황 뿐만 아니라 커피숍, 식당, 옷가게, 영화관 등 여행지에서 한 번 쯤 경험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만화형식으로 구성돼있어 요즈음 같은 휴가철 꼭 챙겨야할 필수 아이템이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