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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경기 등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뭐 때문?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강원영서, 전북 등 전국 곳곳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4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및 전라북도 일부지방에 폭염특보를 내렸고 정오를 기해 서울, 경기북부와 남동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기온과 일 최고열지수의 값이 일정한 값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 발표되며 폭염주의보는 6월부터 9월까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며 일 최고열지수과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때 발효된다.

20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전주 32도, 대전 31도, 광주와 대구 30도 등 대부분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울과 춘천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불볕더위는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푄 현상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태백산맥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4~5도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번 더위는 이번 주 중반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상공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상해 22일(수) 중부지방을 23일(목)~24일(금)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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