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양광 연구 아이디어 팝니다"
“태양전지를 이용한 방한복, 고효율 태양광모듈을 이용한 수질 정화장치, 미생물연료전지를 이용한 LED조명…건국대 졸업반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연구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세일’합니다.”

건국대 공과대학 차세대태양광모듈연구센터(센터장 안형근 교수)는 오는 20일(월) 고교생 300명과 시민, 산학협력 관계자 등을 대거 초청해 학생들은 신재생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 채용을 위한 현장 기술면접을 하는‘2011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졸업작품 발표회 및 고교생초청 에코 캠퍼스(Eco-Campus)투어’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재생에너지 작품 발표회와 에코 캠퍼스 투어는 건국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4학년 학생들이 ‘졸업설계 프로젝트’ 과목을 통해 지난 수개월에 걸쳐 완성한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관련 연구 결과와 제품을 선보인다. 총 12개 팀(25명)이 태양광·미생물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졸업설계작품 14점을 선보이고 직접 영어로 작품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동대부여고 등 고교생 300명과 시민, 태양광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작품발표회와 특강을 듣고 건국대의 태양광 관련 연구 시설과 태양광 발전 시설, ‘솔라 스완’ 등을 견학하는 ‘에코 캠퍼스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회관 2층 전시실과 법과대학 강의실, 일감호 주변에서 행사가 진행되며 일반 시민도 200명에 참석할 수 있다.


건국대 전기공학과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졸업설계작품 가운데는 관련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채택 가능할 정도로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기술력도 탄탄한 연구들이 많이 출품됐다. ‘OPV(유기태양전지)모듈을 이용한 방한복 응용 연구’‘MFC(미생물연료전지)모듈을 이용한 전기적 출력 특성과 LED조명응용’ ‘다결정태양광모듈을 이용한 1MW급 태양광발전소 설계 및 경제성분석’ ‘고효율태양광모듈을 이용한 전기적특성과 일감호 분수장치개발’ ‘고효율태양광모듈을 이용한 수질 정화장치 설계 및 응용’ ‘해상풍력용 HVDC및 HVAC의 전기적특성 비교 및 경제성분석’ 등이다.


특히 발표 작품 가운데는 최근 건국대 캠퍼스내 대형 호수인 일감호의 새 명물이 된 태양광 백조 ‘솔라스완’의 설계와 구성품, 작동원리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결정질·박막 태양광 모듈 관련 인증제도에 대해 발표하는 순서도 준비했다.또 고교생을 위한 태양광과 경영학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안형근 전기공학과 교수가 ‘10년 후 태양광 에너지와 생활환경’을 주제로, 정선양 기술경영학과 교수가 ‘신재생에너지의 기술경영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신재생에너지 작품 발표회와 에코 캠퍼스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생들에게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에 대한 인식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대학의 졸업설계작품 발표회를 참관하면서 우수 졸업생을 채용하기 위한 현장 기술 면접도 실시한다는 점이다.

건국대는 학생들의 작품전시·발표와 더불어 현대중공업·삼성전자·LG전자·신성솔라에너지, LS산전, 에스에너지, KPE, 한국철강,SK Solmics, 주성엔지니어링등 국내 12개 태양광 업체들의 고효율 결정형·박막형 태양전지와 모듈을 전시한다.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이번 프로젝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과 건국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기술면접도 실시할 예정이다.

건국대 전기공학과김동규씨는 “이번 전시회는 전기공학과 학생들의 그간 노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태양광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안형근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태양광 관련 연구결과와 제품을 발표한다는 점과 더불어 국내 주요 태양광 업체의 상업용 고효율 제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신재생에너지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일정은 건국대 차세대태양광모듈연구센터 홈페이지 http://pof.konkuk.ac.kr.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