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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레이더가 조류관측에 활용된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상레이더를 이용한 조류이동 감시방안마련을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상레이더엔 새나 곤충들도 함께 관측되는데 이런 점을 이용해 조류이동 감시에 레이더를 활용하기로 한 것. 현재 국내의 조류 이동 현황이나 개체 수 등에 대한 정보는 사람이 직접 관측하여 얻고 있지만, 광범위한 지역의 이동 현황을 파악하거나 야간 관측을 할 때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24시간 우리나라 전역을 관측하고 있는 기상레이더를 이용하면 조류관측의 한계를 극복하고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감시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기상청은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과거 사례분석을 통해 국내 기상레이더의 조류이동 관측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레이더 융합행정으로 레이더 관측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이중편파레이더의 도입으로 강수형태 구분이 용이해지면, 기상레이더가 자연환경조사 사업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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