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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실 빌려 불법 심야교습’ 신종 수법 쓴 강남 학원 2곳 적발
독서실을 빌리는 신종 수법으로 불법 심야 교습을 한 강남 지역의 유명 학원 2곳이 적발됐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적발된 학원들은 교습 불가 시각인 오후 10시∼오전 1시 사이 인근 독서실에 몰래 학생들과 강사를 보내 열람실에서 보충 자습과 1대1 교습을 하게 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원들은 서울과학고 같은 영재고의 입시 전문반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던 곳으로, 6월 영재고 입학시험을 앞두고 단속을 피해 집중 교습을 하려고 이 같은 수법을 썼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영난에 빠진 독서실과 제휴하거나 아예 원장이 독서실을 차리는 등 방식이 정교했다”며 “유사 사례에 대해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적발된 학원 중 누적 벌점이 높은 1곳은 등록 말소 처리하고, 다른 학원 1곳과 연루된 독서실 2곳에 대해서는 각각 영업 정지 14일과 7일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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