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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 호텔’ A380, 왜 3시간 늦게 떴나 했더니
인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 항공 소속 두바이행 항공편이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면서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유가 황당하다. 승무원 부족 때문이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항공사의 EK306 항공편이 두바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다가 인천으로 회항해 오후 11시34분 재출발하면서 승무원을 교체 탑승시켰다.

이 바람에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에서 두바이로 향하려던 EK323 항공편이 승무원이 없어 출발하지 못하자 승객 500여명이 항의했고, 특히 탑승동에 도착해있던 승객 수십명은 3시간여동안 항의하다가 항공사 측과 보상 금액 등에 합의했다. EK323편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자랑하는 A380이다.

에미레이트 항공 측은 “EK306 승무원들의 비행 법정시간 초과로 EK323 인력으로교대했다”며 “고객들에게 다른 항공사 대체편을 안내해 드리고 있으며, EK323은 오늘 오전 중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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