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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 먹을거리 걱정 이제 그만’…소비자 직접 나서다
유럽발 슈퍼박테리아 파문 등 끊임없이 터지는 먹을 거리 사고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유해 먹을 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소비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

7일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 따르면 우리 농산물을 구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종로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이하 종로 생협)을 발족, 지난달 26일 종로구청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법인 창립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종로 생협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 스스로 관심과 욕구로부터 시작, 이웃과 협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소비자들의 자치적인 조합이다.

38명의 발기인들은 지난달 26일 열린 발기인 대회에서 생활협동조합 전국연합회 이재국 사무총장의 ‘생활협동조합의 발전 방향과 향후 전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관 내용, 사업 계획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종로 생협은 앞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식품안전망을 연결함과 동시에 도시소비자와 농촌생산자 간 협동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종로 생협은 올해 말까지 일반 조합원을 모집하고 창립총회를 거쳐 법인설립인가를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태균 종로 생협 대표는 “종로생협은 소비자가 자신이 공급받을 상품의 질을 스스로 선택하고 제공받는 새로운 농산물 유통시스템이다.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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